주기적으로 왕발이(대물 장어)가 들어오는 찐 장어맛집
해진아나고

수영에 위치한 해진아나고에 거대 아나콘다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방문
저의 친한 형님이 해진아나고에 거대 왕발이가
들어왔다고 급히 파티원을 조율하더라고요 ㅋㅋ
그 간곡한 요청 받아들였습니다.
왜냐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라는걸
저도 알았으니깐요 (내 주변에 전부 먹는거에 진심이야ㅠ)

기본 상차림이 깔렸습니다

꼬소한 장어 뼈 튀김과 생강과 마늘
장어 먹방에 생강과 마늘 못 빼먹죠

이날 배가 고파서 제가 여기 이 삼돌이 반찬 다 털어먹어주고요,...
묵사발은 그냥 소주한잔하고 한술 떠먹고 소주한잔하고 해장하고
그냥 뭐 이러면 술 안취한다 봐야지요(물론 취했음)

깻잎장아찌였나?
여기 사장님이 장아찌 장인이신데 오랜만에 오니 얘만 살아남았네요...
장아찌 종류별로 다 맛있고 좋았는데 아쉬움 ㅠㅠ

빠삭하게 튀긴? 구워진 부추전입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이것도 배가 고픈 나머지 저혼자 흡입.. ㅋㅋ
왜 다들 밑반찬 안드시는거징?? 의문 ㅋㅋ
원래 메인메뉴 나오기전에 다 리필하는거 국룰 아닌가요?
오늘의 괴물... 아니 대물...
요놈덕에 오늘 오랜만에 보는분들 다 모였다요
힘이 아주 보통 아닙니다

손질에 들어가시는 사장님
사진에 사이즈가 다 안담기네요... 아쉽🥲

손질을 끝낸 장어입니다
손질 전에 6키로짜리 손질 후에
내장빼고 4.5키로라고 하시더라구요

몸통틀 반으로 갈라 펴놓은 장어인데..
길이가 젓가락 길이입니다😳

굵기는 뭐 말할거없죠

바로 두툼한 장어를 불판위에 올려주고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십니다
배고파요 얼른주세요 현기증 나거든요 😮💨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는 장어들
소스와 생강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살짝 살을 갈라서 그 안에
천일염 한꼬집 넣어먹어도 꿀맛입니다
개인적으론 후자를 좋아해요 😋

두툼한 장어를
당귀 방아 깻잎에 한싼 싸서
소주한잔 먹고 입에 탁 넣어주면
이것이 원기회복 아니겠습니까~
스태미나 파이어 🔥🔥🔥
(님아 이 멘트를 보지마오😅)

개인적으로 사장님과
손님으로 가며 친분을 쌓았는데
그때 한번씩 보던 광현이(아들)가
사장님께 이렇게 적은걸 보고 저도 기분좋아서
한컷 찍었습니다 괜시리 뭉클 🥹
오늘은 부산 수영 해진아나고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저의 포스팅과 같이 왕발이 아나콘다를 드시려면
미리 사장님께 예약을 걸어두고
왕발이가 들어오면 연락을 받는식으로 진행하시더라구요
꼭 왕발이가 아니더라도 한 4분정도 가시면 큰거 잡아달라거 하셔서 시시미도 드시고 아나고회도 드시고 구이도 드셔도 아주 맛있게 드실수 있으실거에요 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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