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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게 [오마카세 : 다이닝]

수영 광안종합시장의 센세이션한 등장 펀 다이닝 신도랩 [광안리 맛집]

by 타베니고 tabenigo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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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 반이 심심하지 않은 펀~한 다이닝

신도랩

신도랩

매월 10일 엄청난 광클이 이루어지는 수영 광안종합시장의 신도랩

사실 이런 광클 혹은 웨이팅을 그닥 좋아하지않아서..(나이를 먹었나 봄...)

약간 하면서 반포기 상태였는데 신도랩 사장님의 인스타 공지로 당일 취소자리가 생겼다고 2인석을 구하시길래 또 이런거 못참는 쨔미님이 겟 해오셨다 하하 기분좋당

 

자리 입장

자리 입장 해주니 예약으로만 이루어져 이미 셋팅이 되어있습니다.

와인은 우리의 콜키지 포트와인

 

자리에 포크나이프가 천으로 감싸져있고 수저세팅 

그리고 이 명함 시작이 다름을 느낍니다.

 

신도랩 명함

이렇게 시작부터 훈훈하게 셰프님의 손글씨로 적어주신 명함 뒷면의 글귀가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근데 더 기분 좋은 소식, 이 쿠폰을 5장 모아오면 한우 스테이크 300g을 주신다고 하네요...

 

매달 광클 해야할까봐요..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위스키와 하이볼 잔술로 시킬 수 있는 메뉴판입니다.

 

뒤에 나오지만 여기 하이볼 맛있습니다..

 

조리도구와 바틀 진열대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묻어납닌다.

사실 신도랩 정말 딱 4인이 다찌석에 앉아 서버분들과 마주 볼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인데  그 공간을 아주 따스하고도 유럽의 작은 마을안의 술집처럼 잘 꾸며놓으셨어요

 

실제 셰프님이 영국생활 할때 찍어놨던 영국의 어느 정육점에 영감을 얻어 인테리어를 직접 하셨다고 해요

하이볼 추천 라인

신도랩은 팀당 주류 필수 주문이기에 처음 스타트로 좋은 하이볼을 추천 받기 위해 진열해주신 위스키라인

 

포 필라스 진과 몽키47

서버분이 추천 해주신 라인중에 설명이 꽂힌 몽키47을 시키고 쨔미가 폴필라스 진으로 시켰어요

 

몽키47은 여러가지 향의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음~ 무슨말인지 알거같은 맛이 느껴졌어요

상큼하면서도 위스키향이 퍼지는게 하이볼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첫번째 디쉬

첫번째 디쉬가 나왔습니다.

훈연한 연기가 안을 가득 채워져있고 셰프님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사실 잘 듣진 못하였습니다 ㅋㅋ

 

왜냐.. 사진 찍기 바빠가지고.. ㅋㅋㅋ

1번째 디쉬

신도랩의 첫번째 디쉬

저 신도랩 뚜껑을 열며 훈연향이 살포시 나다 날라갑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타다끼를 내어주고 그 밑엔 무언가 다져 만든 푸딩 같은게 깔려있었어요

소스

소스를 함께 주셨는데 사실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먹고있다가 소스 보고 이뻐서 한장

 

한점을 들어 사진찍었는데 요즘 제 휴대폰의 초점이 잘 흔들리네요..

저기 고기 한점에 묻어있는건 후추인데 셰프님이 후추를 좋아하셔서 후츠를 사용해서 음식의 향과 식감을 살리곤 하셨습니다.

 

훈연향도 베여있어서 아주 맛있었어요.

 

밑장빼기

타다끼 밑에 깔려있던 약간 햄을 다진듯한 느낌의 알맹이에 그 왜 스팸에 붙어 있는 기름같은 느낌의 푸딩? 보다는 조금 더 단단한 식감의 디쉬였습니다.

 

사실 이 음식의 맛은 음~? 뭐지~? 잘모르겠는 느낌이었지만 타다끼 자체만으로 너무 맛있어서 좋았어요

 

게임을 시작하지

크~ 신도랩의 퐈리 타임~ 

 

신도랩은 인 5.5 코스의 구성에서 한우 스테이크는 선택적 사항이지만 일단 갔으니 무조건 시켜야겠죠?

왜냐.. 첫포스팅의 허영심이라고나 할까...

한우 넘버 나인 등급

더군다나 한우중에서도 최고등급인 넘버나인 등급을 저렴한 정육 가격으로 내어주셔서 이건 안먹는사람 바보..

안심은 샤또브리앙으로 준비되어있으니 또 언제 올지 모르니.. 사실 양이 많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못먹어도 Go

 

충동구매의 커플

채끝과 안심 각각 하나씩 초이스 해줬습니다.

 

사실 이날 제비추리와 어떤 다른 특수부위가 섞인것도 있었는데 스테이크라 일단 기본적인걸로 시켰고 다음엔 꼭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그냥 구워먹을땐 특수부위를 더 좋아하는.. 안창살 러버)

2번째 디쉬

두번째 디쉬

아니 신도랩 음식 사진 다 이쁘게 나와 ㅠㅠ

너무 기분쥬아 ㅠㅠ

 

아트

심지어 맛도 쥬아 ㅠㅠ

셰프님이 달팽이를 키운적이 있다고 하셨나? 키웠다고 하셨나? (경청모드 부족한 1인...)

 

그래서 이 요리가 원래 달팽이로 하는 요리인데 도저히 달팽이로 요리를 못하셔서 다른 재료로 이렇게 내어 주셨어요

하 근데 이거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 겉에 바삭하게 튀겨진건지 구워진건지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하니 스프라고 해야할까요 꼭 빵을 스프에 푹 담궈먹는듯한 느낌의 폭신한 식감에 맛도 너무 맛있고 겉면 바삭하고 이게 진짜 겉바속촉이죠..

 

3번째 디쉬

다음은 스프 같은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사실 제 입맛엔 완전 스프였지만 셰프님께서 해장국으로 먹는 디쉬라고 하셨으니 그렇게 알아주세요 다들

 

 

알갱이와 친구들

조개와 채소가 좀 들어갔던거같은데 사실 뭔지 알고 포스팅할 생각은 뒷전..

맛있게 먹기 바빳어서 맛있다~ 하는 생각과 함께 게 눈 감추듯 먹다 급하게 한장..(밑에 바닥보이시죠? ㅋㅋ)

 

조개도 들어가고 아마 여러 채소도 들어갔던거같아요 

맛은 양송이 스프의 맛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졌던거같고 재밌는점은 이 요리를 만드시는데 물은 하나도 안들어갔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로지 술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셨어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것이 한우다

저희팀과 옆팀이 고른 고기를 훈연을 하러 가기전에 이렇게 보여주셨습니다.

사진 찍을맛 난다 사진 찍을 맛나

포트와인

콜키지한 포트와인 한병입니다.

신도랩은 팀당 주류 필수 주문이지만 콜키지는 무료이기에 와인 한병 살짝 챙겨왔습니다.

근데 콜키지가 와인만 가능하다는 설이 있더라고요

 

그건 한번 확인해보고 가심 될듯합니다

 

4번째 디쉬

4번째로 고양이 간식 통조림!

이 아니고 셰프님의 일본 유학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스토리를 담기 위해 이렇게 캔통에 내주셨어요

 

병어/육사시미/피조개/우니/참돔/한개 모름

순서대로 병어, 육사시미, 피조개, 참돔, 우니 그리고 하나를 모르겠네요.

사시미는 부드럽게 숙성된 사시미였고 우니도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하나 아쉬운점은 와사비가 없어서 아쉬웠다는..(먹던대로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뭉티기 소스

요고 뭉티기 소스처럼 만들어주셨는데 육사시미 한점 푹 발라 먹으니 소주 생각나는 맛입니다.

 

5번째 디쉬

다섯번째로 셰프님이 직접 만들어내신 햄 요리가 나왔습니다.

맛은 약간 두꺼운 베이컨 같은 맛이었고 소스가 달콤하고 크리스피하게 잘 구워져 아주 맛있었어요

 

또 셰프님이 버번이랑 같이 먹는걸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간빠이

결국 충동구매의 커플은 행복을 만끽합니다.

 

6번째 디쉬

6번째 디쉬로 굴요리가 나왔습니다.

 

찌고 굽고 한거같은데 .. 나란 놈ㅠ 설명 안듣고 뭐한거야

곁들일 위스키

이건 타바스코와 위스키와 버번등 굴 위에 뿌려서 같이 드시면 맛있다고 내어주셨어요

 

전 안어울리지 않을까하고 1번2번 그냥 먹고 3번은 뿌려먹어봤는데... 웬걸 ㅠㅠ 

위스키향과 너무 잘 맞았어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운사람한테 배운대로 해야하는가봅니다.

내 금붙이들

셰프님이 훈연을 끝낸 제 금쪽이들 데리고 와주셨습니다.

요로 이제 구우러 간다고 보여주셨어요

 

채끝

나의사랑 너의사랑 채끝스테이크가 도착했습니다.

아주 맛스럽게 레어정도로 구워주신거같아요.

 

사랑에 빠진다

비주얼 보세요..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그런 비주얼..

 

안심 스테이크

안심 스테이크.....

샤또브리앙을 이용한 스테이크

수분감과 저 커팅된 단면 나열 시켜놓은 플레이트도 너무 이쁨 ㅠ

유즈

셰프님이 좋아하는 유즈로 고기가 물릴쯤에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내어 주셨어요

 

안심 컷팅

일단 첫점은 담백한 안심으로~ 음 부드럽고 폭신하니 맛이 아주 좋아요

전 무조건 소금파 소금만 살짝 찍어먹어줍니다.

 

접시위의 채끝

자 컨셉충의 컨셉샷

굳이 스테이크 소스 연고통을 올려놓고 채끝으로 컨셉질 한번 해주고요

 

한컷팅

한컷팅 해서 한입 베어먹어줍니다.

크~ 역시 채끝은 채끝 육즙이 아주 쭉! 나오며 고소한 기름기가 퍼지네여

신도랩이 신도랩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사실 눈으로 다 따라갔습니다만~

다이닝 진행 시간이 꽤 소요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

또 다음 디쉬가 준비중입니다.

 

7번째 디쉬

7번째 디쉬가 나왔네요

파스타라고 해야하나 크리미한 소스에 저기 위에 얹어진 플레이트들이 조화를 이루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간에 마무리를 부드럽고 포만감을 채우며 식사를 끝내기 좋은 디쉬였던거같습니다.

 

8번째 디쉬

마지막으로 샤퀴테리 모양을 띈 디저트입니다.

맛은 치즈케익? 앙금? 같은 느낌의 식감과 맛이었고 그 위의 과일의 청이 새콤 달콤하니 조화를 이루며 마무리가 깔끔한 디저트였어요 

 

커피생각 난건 안비밀

포장은 국룰

사실 스테이크를 먹고 남은건 진공포장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진공포장 받은 백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얇게 썰어먹으면 술안주로 기가 막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먹고싶지만 양보의 아이콘 쨔미님께 넘겨드렸습니다.

 

빌지

이게 아닐거라고 하늘에 빌지

신도랩 인 5.5 코스이지만 이렇게 겁대가리 없이 막 시키다보면...

현실을 자각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ㅎㅎ;;;;

 

신도마켓

신도랩은 수영 광안종합시장에 위치한 펀다이닝으로 이미 부산에 많은 미식가 인플루언서분들의 극찬을 받은 곳입니다.

저도 사실 극악의 예약 난이도에 큰 관심이 없다가도 모두 극찬하는걸 보며 가보고 싶단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는데 운 좋게 이렇게 다녀와본 소감은~

 

무!조!건! 예약 성공해서 한번 가봐야합니다 ㅎ

3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없이 그냥 그 공간 자체를 즐기고 음식 자체를 즐기게 된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커리어가 화려한 셰프님의 음식도 다 너무 맛있고 그 만석이 4인이라 조용하며 프라이빗하게 같이 온 일행과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가격은 인당 5.5 코스이지만 한우 스테이크 하나정도는 추가해서 같이 드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기본 구성의 코스요리도 너무 다 맛있기때문에 여러분이 안아쉬울 자신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꼭 한번쯤 예약 성공 하시길 빕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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