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소문난 양곱창
여기는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에 있는 소문난 양곱창집입니다.
이 집은 막창도 맛있지만 이상하게도 특수부위 맛집으로 소문나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먹으러 오는 분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입니다.
예스러운 테이블들로 좌석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백발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남다르십니다 ㅎㄷㄷ..
전에도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설치니 막창을 한 덩이 서비스로 주셨던 기억이.. ㅋㅋㅋ
하지만 저 그때 하꼬 블로거였어요... 사장님 죄송..
그때 당시 방문했을 때 사장님과 잠깐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고기를 다루는데 아주 진심이었습니다.
오래 업장을 이용하며 바른 원육을 내어주는 데 있어 자부심이 느껴지는.... 그런 곳
밑반찬이 나와줍니다.
요즘은 트렌디한 고깃집이 많이 생기다 보니 각양각색의 어울림 찬들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는 역시 기 to the 본
고깃집의 정석을 보여주는 찬들이 나와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마늘 꼬다리를 따서 내어주는다는 거 자체는 합격입니다.
그리고 요즘 말던 소금, 히말라야 핑크소금 등 여러 유명 소금들과 고추냉이를 내어주는 곳과 달리 역시!
이곳은 그냥 천일염으로 내어줍니다. 옛 고깃집 맛이 당긴다면 후회 없는 곳이죠
메뉴판입니다.
양곱창은 기본적으로 수입산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 날 특수부위를 먹으러 왔으니 모둠 특수부위로 살짝 눈을 돌렸습니다.
언뜻 보기에 가격이 좀 비싸 보이지만 이것은 함정
고기 그람수가 180g이나 하다는 말씀~
이 날은 삼겹살 1 목근살 1 오갈 살 1개씩 시켰습니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목근살과 오갈살 그리고 삼겹살
일단 마블링에서 느껴지는 맛
일단 불판 위에 올라가면 맛있을 그런 맛이 느껴지는 비주얼..
고기에 진심이신 사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가지런한 나열 합격..
불판 위로 바로 올려줘서 빗소리 ASMR...
지방과 고기 비율의 조화가 좋습니다.
유튜브에 위글위글이 있다면 불판 위엔 지글지글
숯향이 은은하게 베이고 있는 오겹살
전 개인적으로 기름장에 고기를 찍어먹는 걸 좋아해서
살짝 담근 다음에 그 위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천일염 한 피스...
그러고 오는 내 마음에 평화
한입 아~ 하시죠
2번 타자 목근이 타석에 나섰습니다.
야들야들 얇아서 후루룩 굽기 좋고요~
잘 구워진 목근살을 젓갈땡고추와 한 피스~
식감이 꼬들한 게 소주 한잔 탁 털기 좋습니다.
도톰하니 맛나 보입니다.
오갈살이 정확하게 어디 부위인지는 모르겠으나 삼겹살 부근의 부위가 아닐까 혼자 지례짐작해 봅니다
그 부위의 마블링이나 맛 또한 비슷했는데 개인적으로 오갈살이 더 고소하니 육즙을 머금고 있는 게 더 맛있는 거 같더군요
이제 고기도 든든히 먹어가고 식사류를 시켜야겠지요?
여기 전엔 청국장이랑 된찌를 둘 다 먹어봤는데 시중 된장, 청국장이 아닌 딱 시골된장느낌
뭔지 아시쥬? 사장님 백발포스가 여기서 인정되는 거고요
이날은 된찌로 시켰습니다.
크 짭조름하니 딱 시골된장 맛입니다.
이런 된장찌개 요즘 고깃집에서 만나기 힘듭니다~
식사를 시키고 나온 밑반찬입니다.
동태조림, 취나물무침, 가오리회? 였던 거 같아요
그냥 집에서 먹는 집밥느낌 물씬입니다.
해운대 소문난 양곱창은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 부근에 있는 양곱창집이지만 돼지고기 특수부위 맛집으로 많은 현지인들이 찾아주는 단골 맛집입니다.
숙성고기 업장이 많아지는 요즘 옛 스로운 좋은 원육의 고기는 절로 소주를 부르는 집입니다.
삼겹살과 목살이 지겨우실 때면 한 번쯤 굳이 찾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업장입니다.
단 오겹살은 제가 먹어봤을 때 막 육즙을 많이 머금은 요즘 고깃집과는 약간 비교는 되기에 특수부위로만 구성해서 시켜보는 것도 제 기준에선 더 좋은 옵션인 거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
그럼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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